[탄소 제로] 빙하 무너지고 물고기 떼죽음…지구의 마지막 경고

2021-02-25 41

【 앵커멘트 】
빙하가 녹아내려 홍수가 발생하면서 20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고, 물고기는 떼죽음을 당하는 등 올겨울 들어 환경 재앙이 유독 잦았는데요.
지구 온난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주요국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환경 규제를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레와 같은 굉음과 동시에 쏟아진 흙탕물.
빙하가 녹아 불어난 물이 순식간에 댐과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실종자는 200명이 넘지만, 발견된 시신은 30여 명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소누 타쿠르 / 여행자 (지난 7일)
- "이건 온난화와 오염 때문입니다. 심지어 고산지대에 도로까지 짓고 있어요."

칠레의 라라케테 강에서는 죽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떠올라 온통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열사의 사막에는 눈보라가 몰아쳤고,

파르테논 신전 위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파리는 때아닌 폭우...